미국 CNBC는 30일(현지시각)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의류의 91.6%, 가정용 직물제품 68.4%, 신발 52.5%에 대해 15%의 관세가 부과된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들은 통상 9월또는 10월까지 도착하는 연말 연휴상품들을 미국 도착시기를 당기도록 조정했다.
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은 이날 9월 1일 발효 예정인 관세의 일부를 12월 15일까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중국의 수입품 일부에 대해 관세부과를 연기해 크리스마스 쇼핑시즌에 대한 잠재적인 영향을 줄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단에 “관세가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에 관련되지 않도록 관세부과를 연기시켰다”고 말했다.
관세가 연말 쇼핑시즌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변화를 가져왔다.
미국의 무역대표 관계자는 이번 관세부과 연기는 휴대폰, 랩탑, 비디오게임과 같은 특정 전자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크리스마스 관련 제품도 지연 목록에 포함됐다. 여기에는 크리스마스 축제, 출생장면 및 인물장식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트리 조명 및 장식품도 들어있다.
기술 회사, 기술 유통 업체 및 기타 소매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애플은 5% 가까이 상승했으며 베스트 바이는 8% 이상 급등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