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부터 새로 발급되는 자동차 번호판이 '8자리'로 바뀐다.
이에 따라 기존 '12가3457'과 같은 7자리 번호판이 '123가4568'과 같은 8자리로 모습을 바꾼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등록 대수가 크게 늘어나 현행 7자리 번호체계로는 등록 번호를 모두 받아줄 수 없는 실정”이라며 “번호판 개편으로 총 2억1000만개에 달하는 등록번호를 추가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8자리’ 신규 번호판이 등장하면서 주차장이 번호를 인식하지 못하는 사태가 우려된다.
국토부 자료에 따르면 민간시설 주차장 10곳 가운데 3곳은 8자리 번호판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시설 주차장은 8월 말까지 거의 대부분 업데이트를 마칠 예정이지만 민간 주차장은 업데이트 완료율이 70.4%에 그치기 때문이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