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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신입 공채… ‘좁은 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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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하반기 신입 공채… ‘좁은 문’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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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2019년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2일부터 10대 대기업 모두 이달 중 하반기 공채를 시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와 KT가 이날부터 서류 접수를 시작, 오는 16일 마감한다. SK도 2일, 롯데는 6일 서류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LG·한화 등 다른 대기업도 이번 주에 채용 절차를 시작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업들은 9월에 서류 접수, 10월에 필기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9월 5일 서류 접수를 시작, 14일 마감한 뒤 10월21일 GSAT를 실시했었다.

인크루트 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기업 가운데 채용 계획을 세운 곳은 79.2%로 작년의 91.1%보다 줄었다.
채용 규모도 작년보다 4.1% 감소한 4만2836명에 그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수시채용이 늘면서 공채는 점점 줄고 있다.

대기업 186곳 중 공채를 하는 곳은 56.4%로 작년 하반기보다 11.2% 포인트 줄어든 반면, 수시 채용 비율은 11.8%에서 올해 하반기 24.5%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신입 공채를 아예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상시화 했고, SK도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채를 줄여서 3년 내에 폐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