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메모리는 30일(현지 시간) 대만 전자 부품 대기업 라이톤의 저장 장치 SSD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주력 제품인 NAND(낸드) 형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SSD는 데이터센터 건설에 따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라이톤은 SSD 사업의 매각을 결정했으며 도시바메모리는 2020년 상반기까지의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1억6500만 달러이다
도시바 메모리의 주력 제품인 NAND 플래시 메모리의 최근 시황이 악화되면서 데이터 센터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었다. 메모리를 탑재하는 스마트 폰의 매출이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바 메모리는 올해 2분기 952억 엔의 적자를 보았다.
반면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한 SSD는 수익성이 좋아 도시바 메모리의 주력 분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SSD 사업은 향후 본격화 될 차세대 통신 규격 5G 보급 등이 활성화되면 데이터 센터 등에서 다시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도시바 메모리는 라이톤의 SSD를 자사 제품의 메모리로 사용하고 있어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