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햇살론17은 최소한의 요건만 심사해 연 17.9%의 금리로 7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연체없이 성실하게 상환하는 경우에는 매년 1%포인트에서 최대 2.5%포인트까지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
대출 상환은 3년 또는 5년 중 선택해 매월 원금과 이자를 함께 상환하는 원리금 균등분할상환 방식이다.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어 여유자금이 생기면 언제든 바로 상환이 가능하다.
700만 원 한도 내에서 필요에 따라 추가 대출도 가능하다. 특히 필요자금이 700만 원이 넘을 경우에는 전국 28개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을 방문해 대면상담으로 정밀심사를 받으면 최대 1400만 원까지 빌려준다.
서민금융진흥원 상담직원이 상주하고 있는 28개 센터에서 우선 정밀심사를 통한 특례보증 시행 하기 때문에 신용정보 뿐만 아니라 소득상황, 자금용도, 상환계획 등에 대한 정밀심사를 통해 추가 대출한도가 부여된다. 이 때도 금리는 연 17.9%로 동일하다.
근로자, 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어민 등 직업과 무관하게 정기적인 소득이 있으면 대출이 가능하다. 햇살론·새희망홀씨 등 다른 서민금융상품이나 제2금융권 대출을 이용 중인 경우에도 자금을 쓸 수 있다.
대신 현재 대출을 연체중이거나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부담이 과도하게 높은 소비자는 대출이 불가능하다.
햇살론17은 전국 13개 시중은행과 47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상담·이용이 가능하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햇살론17 대출가능 여부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며, 신한은행의 경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신한 쏠(SOL)'을 통해 원스톱 대출을 할 수 있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