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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공항 마비 행동 나서…2일부터 총 휴업·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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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대, 공항 마비 행동 나서…2일부터 총 휴업·파업 예고

1일 홍콩 국제공항 밖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치며 시위 준비를 하고있다. 시위대와 경찰이 전날 저녁 곳곳에서 충돌한 이후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일 홍콩 국제공항 밖에서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 개정 반대 시위대가 바리케이드를 치며 시위 준비를 하고있다. 시위대와 경찰이 전날 저녁 곳곳에서 충돌한 이후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범죄인 인도법 개정 반대와 행정 장관 직선제 등을 요구하는 홍콩 시위대들의 시위는 1일에도 계속됐다. 현재 시위대들은 공항 마비를 위한 집단 행동을 시도하고 있다. 홍콩 내 대학생들의 동맹 휴업과 일부 직업인들의 총파업 역시 2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예고됐다.

현지 외신에 따르면 1일 오후 시위대는 홍콩 국제공항 마비 집단행동에 나섰다. 외신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검은 옷과 마스크를 착용한 시위대가 공항 인근으로 점점 모이고 있으며, 현재 공항 주변 도로에 장애물 설치와 교통 운행을 방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과 대치 중인 무장경찰은 현재 시위대의 공항 진입을 막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공항 외부 유리창이 파손되는 사건도 일어났다고 외신은 전했다.

오후 2시 기준 현재 홍콩 도심에서 공항으로 향하는 공항철도 운영이 중단됐으며, 공항을 향하는 일부 도로는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이날 시위대는 홍콩 주재 영국총영사관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홍콩 내 대학생과 21개 업종 직업인들의 집단 총 휴업파업도 진행될 예정이다. 홍콩 10개 대학 학생회는 2일부터 2주간 동맹 휴학을 예고한 상황이다. 의료, 항공, 건축 등 21개 업종에 달하는 직업인들의 집단 파업은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홍콩 시민들의 총파업은 지난달 5일에도 한 차례 일어난 바 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