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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기업 절반뿐… 작년보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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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기업 절반뿐… 작년보다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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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이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7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하반기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51.1%였으며, 나머지 48.9%는 채용 계획이 없거나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62.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것에 비하면 11.6%포인트나 낮아진 것이다.

2017년 조사 때는 64.3%였다.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기업의 경우 41.5%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 중소기업의 57.1%보다 취업 환경이 더 나쁜 것으로 지적됐다.

업종별로는 ICT(63.5%)와 서비스(59.4%), 식음료·외식(57.1%) 등의 분야는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의 비율이 비교적 높았으나 건설(40%), 자동차(43.8%), 조선·중공업(44.4%), 제조업(45.5%) 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이 56.9%, '지난해보다 줄었다' 30.2%였다. 지난해보다 늘었다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

하반기에 신입사원을 채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경력으로만 채용 29.2%(복수응답) ▲현재 인력으로 충분 26.2% ▲인건비 부담 16% ▲상반기에 채용해서 15.7% ▲ 업황 부진(12.2%) 등으로 조사됐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