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비금융부문 신용통계로 정부·기업·가계의 부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정부 부문 부채(자국 통화 기준)는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1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부채비율은 지난해 38.9%로 43개국 중 32번째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GDP에 대한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일본의 214.6%, 2위는 그리스의 184.1%였다.
한편 지난해 가계부채는 GDP의 97.7%로, 43개국 중 7번째로 높았다.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2000∼2018년 연평균 9.8%로 15번째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부채 비율이 높은 10개국을 보면 우리나라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기업부채는 GDP 대비 101.7%로 전년의 98.3%보다 높아지며 세계 16위로 올랐다.
43개국 평균이 95.5%에서 94.0%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