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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TCL, 6일 베를린가전쇼(IFA)에서 폴더블폰 TCL T1 공개...사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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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TCL, 6일 베를린가전쇼(IFA)에서 폴더블폰 TCL T1 공개...사양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장에 등장한 TCL 폴더블폰 컨셉. 사진=안드로이드어쏘리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 전시장에 등장한 TCL 폴더블폰 컨셉. 사진=안드로이드어쏘리티
중국 TCL이 오는 6일(현지시각) 베를린에서 개막될 베를린가전쇼(IFA2019)에서 보다 상품화에 근접한 폴더블폰(접이식폰)을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이달중 자사 폴더블폰 갤럭시폴드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헤드라인은 지난달 30일 그동안 폴더블폰 컨셉만을 보여주었던 TCL이 IFA2019에서 실제 폴더블폰에 더 가까워진 단말기(컨셉폰)를 공개한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그동안 알카텔과 블랙베리 브랜드로만 스마트폰을 제조해 왔지만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처음 자체 브랜드를 내놓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TCL은 내년에 일부 폴더블 단말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구체적 날짜나 몇종의 제품을 출시할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자체 브랜드의 폴더블폰을 공개할 계획으로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TCL은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19)에서 자사의 일부 컨셉 폴더블폰들을 공개한 바 있다.

TCL 사업영역은 기존 TV 위주의 제조에서 탈피하며 올해 모바일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알카텔과 블랙베리 같은 스마트폰 브랜드폰을 만들면서 미국 등 서구 모바일기기 시장에 진출해 왔다. 중국에서는 자체 브랜드로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

TCL이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유리상자 속의 폴더블폰 컨셉. 사진=안드로이드어쏘리티이미지 확대보기
TCL이 지난 2월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유리상자 속의 폴더블폰 컨셉. 사진=안드로이드어쏘리티


TCL은 IFA를 계기로 알카텔과 블랙베리 대신 최근 몇 년간 별 인기를 끌지 못했던 TCL브랜드로 스마트폰을 내놓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출된 TCL 로드맵 덕분에 이 스마트폰에 대한 몇 가지 사양을 짐작할 수 있다. 이 단말기는 6.53인치 풀HD플러스(FHD+)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675 칩셋, 6GB 램, 128GB 내장 메모리를 갖추고 있으며 TCL T1이라고 불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말기는 꽤 큰 3820mAh 용량의 배터리로 작동된다.

한편 TCL의 최근 폴더블디스플레이 컨셉은 ‘활 프로젝트(Project Archery)’를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흥미로운 곳은 이것이 아마도 TCL의 웨어러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것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TCL의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정보는 아직 많지 않지만, TCL은 이 기기가 대부분의 선글라스 크기를 가지면서 100인치 화면을 보는 듯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는 우리들 대다수가 생각했던 것같은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는 아닐 것으로 보이지만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하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