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호 태풍 링링 경로가 서울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있다.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까지 가세해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은 5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2일부터 5일까지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서해5도 : 100~200mm(많은 곳 300mm 이상) 강원영동, 전라도, 경남남해안: 50~100mm(많은 곳 전라해안, 경남남해안 150mm 이상) 경상도(남해안 제외), 제주도, 울릉도.독도: 30~80mm(많은 곳 100mm 이상)이다. 충청북부와 경기남부, 강원남부는 3일부터, 서울.경기북부, 강원북부는 4일부터 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3호 태풍 링링가 닥치면 주말날시에 큰 비가 예상된다. 하늘상태는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충청남부와 남부지방,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내일(3일) 아침 기온은 16~22도(오늘 15~21도, 평년 17~22도), 낮 기온은 23~29도(평년 26~30도), 모레(4일) 아침 기온은 18~23도(평년 17~22도), 낮 기온은 23~28도(평년 25~30도)가 예상된다.
장기간 이어지는 강하고 많은 비와 천둥.번개에 유의가 요망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5일까지,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6일부터 8일까지 전국에 비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매우 많은 비로 인해 비 피해가 우려된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강수집중 시간과 관련,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해안에는 오늘 밤부터 남풍이 유입되고, 지형적인 영향까지 더해져 모레(4일) 새벽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남서풍이 유입되는 4일부터 5일 사이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와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면서 침수와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없도록 각별히 유의을 당부했다. 해상에서는 오늘(2일)과 내일(3일)은 남해상, 모레(4일)는 서해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며 오늘은 제주도전해상과 남해먼바다, 모레(4일)는 서해상에 바람이 30~45km/h(9~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겠다. 모레(4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가 요망된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