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는 제3자배정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호텔롯데도 롯데손보와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분율 유지를 위해 유상증자에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측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하되 향후 책임 경영을 통해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여 적정 주가를 회복하겠다는 JKL파트너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규모로 자본확충 이후 롯데손보의 지급여력비율(RBC)은 약 190%로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는 이러한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롯데손보가 향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본적정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JKL파트너스는 또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가 있더라도 자본적정성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JKL파트너스는 7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내 토종 손해보험사인 롯데손보가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수 있도록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했다. JKL파트너스는 다음달 내로 롯데손보의 인수와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