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2일 "이라크 바스라주에 위치한 항만청에서 박철호 대우건설 소장과 아지즈 하쉼 항만청 사장이 알 포 진입 도로 조성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지난달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 포 신항만 개발사업은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 있는 바스라주의 항만을 개발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터키와 인근 국가간 연결 철도와 연계 개발해 알 포 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따라서 앞으로 철로, 터미널, 배후 단지, 해군기지 조성 등 대형 후속 공사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대우건설이 공사 중인 알 포 신항만 공사의 기반시설공사로 향후 침매터널, 터미널 본공사, 배후단지 등 다양한 추가공사 수주가 기대된다”며, “이곳 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향후 이라크에서 발주되는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에도 해외 LNG 액화플랜트 사업 분야에서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LNG 액화플랜트 분야는 대우건설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시공경험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모잠비크, 나이지리아 등 중점국가의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