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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중국 추가관세부과에 미국소비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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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중국 추가관세부과에 미국소비자 직격탄

12월 추가시행시 부담 1000달러로 상승…이전과 달리 소비제품 대상에 추가관세 집중

1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중국수출품에 대한 관세부과조치는 미국 가정에 600달러의 추가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미국 신발매장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1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중국수출품에 대한 관세부과조치는 미국 가정에 600달러의 추가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미국 신발매장 모습.
1일부터 시행된 미국의 중국수출품에 대한 관세부과조치는 미국 가정에 600달러의 추가비용을 발생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CNN방송은 2일(현지시간)은 이번 추가관세 조치와 함께 오는 12월로 연기된 중국수출품에 대한 관세부과 조치로 미국가장에 모두 1000달러 정도의 추가지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은 이번 미국의 중국수출품에 대한 추가관세가 미국 가정에 연간 평균 600달러의 추가비용이 든다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12월 추가관세 발효이후에는 이 비용은 10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2월에 시행되는 중국수출품에 대한 추가관세는 특히 미국소비자들에게 충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전의 추가관세부과와 달리 미국기업들이 해당제품을 수입할 수 있는 대체국가가 없기 때문이다. 중국제품은 대체불가 상품의 80%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중국경제에도 상당한 타격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는 1일부터 중국산 일부제품에 대해 1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정부는 미국수출품 750억 달러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두차례나 상대방 수출품에 대해 추가관세를 부과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린치(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관계자는 이번 추가관세와 오는 12월로 연기된 추가관세 조치는 이전과는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전에는 소비재와는 관계없는 중국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올렸지만 이번에는 노트북, 신발, 장난감 같은 인기있는 쇼핑품목이 추가관세 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