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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존슨 영국총리 ‘합의 없는 EU이탈’ 저지 봉쇄위해 10월 중 조기총선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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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존슨 영국총리 ‘합의 없는 EU이탈’ 저지 봉쇄위해 10월 중 조기총선 검토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이미지 확대보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유럽연합(EU)이탈’의 실현을 향해서 총선의 조기검토 방침을 시사했다. 자신이 인솔하는 여당인 보수당내의 이반의원을 억제해 ‘합의 없는 이탈’을 저지하는 움직임을 막으려는 목적이 있다고 해석된다.
총리 관저 밖에서 성명을 발표한 존슨은 “EU측에 대해 이탈교섭의 연장을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분명히 밝히고 영국의회로부터의 강한 요청이 있어도 응하지 않을 의향을 나타냈다. 게다가 더 이상 무의미한 이탈연기를 반복하는 것 쟁점으로, 총선거를 실시할 생각을 시사했다.

복수의 영국 언론이 정부 관계자의 설명으로 전한 바에 의하면 존슨 총리는 총선 투표일을 10월14일로 설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이날은 월요일로 실현되면 기본적으로 목요일을 선거의 투표일로 해 온 영국의 관행에서 벗어나게 된다. 영국의 법 아래에서는 존슨 총리가 총선실시를 원한다면 하원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하다.

존슨 총리는 성명에 앞서 야당인 노동당의 힐러리 벤 의원의 ‘합의 없는 이탈’을 막기 위한 법안을 언급하며 의회의 승인을 거치지 않는 한 10월31일 ‘합의 없는 이탈’은 실현되지 않는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법안에 대해서는 이번 주 ‘합의 없는 이에 반대하는 야당 의원이나 보수당의 이반 의원들이 지지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