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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사의표명’ 녹음파일 부인…중 정부도 지지 재차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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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사의표명’ 녹음파일 부인…중 정부도 지지 재차 표명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이미지 확대보기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

홍콩정부의 수장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3일 자신의 사임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로이터가 보도한 람 장관이 자신의 사임으로 혼란의 책임을 지겠다는 음성녹음 파일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캐리 람 장관은 3일 오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3개월 홍콩을 돕기 위해 저와 저의 팀은 그쳐야 한다고 몇 번이나 자신에게 타일렀다”라며 중국정부에 사임을 요청하는 것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로이터 통신이 보도한 음성에는 그녀가 “행정장관으로서 이러한 대혼란을 일으킨 것은 용서할 수 없다, 선택사항이 있으면 맨 먼저 사임해 깊이 사죄 한다”고 말하는 모습과 “홍콩내의 혼란이 중국정부의 안전보장이나 통치의 문제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등의 모습이 녹음되어 있었다.

한편 중국정부는 이날 람 행정장관 지지를 재차 표명했다. 국무원(내각에 상당)의 홍콩·마카오 사무 판공실의 양광(楊廣)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홍콩 특별 행정구(SAR)를 인솔하는 캐리 람 행정장관을 단호히 지지한다”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