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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생명공학 벤처, 합성 거미줄 단백질 소재로 만든 자켓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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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생명공학 벤처, 합성 거미줄 단백질 소재로 만든 자켓 판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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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스파이버(Spiber Inc.)와 스포츠 의류업체인 골드윈(Goldwin Inc)이 세계 최초로 미생물 발효를 통하여 생산된 단백질 소재로 만든 아웃터 자켓을 12월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의 영문 일간지 재팬 타임즈(Japan Times)에 따르면 ‘' 파카(Moon Parka)'라는 이름의 해당 자켓은 도쿄에 위치한 노스페이스의 브랜드로 한정 판매된다.
스파이버 측은 "놀라운 강도와 유연성을 갖춘 합성 거미줄을 만드는 연구를 시작한 지 10년 만에 석유나 다른 유한한 자원에 의존하지 않는 제조 공정으로 미생물 발효를 통하여 유전자변형(GM) 단백질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스파이버는 골드윈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브루드 프로테인(Brewed Protein)'이라고 명명된 새로운 생분해성 소재로 의류업체가 석유화학 및 동물 유래 소재에서 벗어 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속가능한 해결책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믿고 있다.

스파이버는 독자 기술을 통하여 단백질을 코딩하는 DNA배열을 변형시킴으로써 서로 다른 특징과 형태를 보유하는 다양한 단백질 재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전했다.

스파이버는 패션 산업 외에도 건축 자재, 인공 모발 및 차량용 경량 소재에 자신들의 단백질 재료의 상업적 활용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