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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대통령, 중국에 무역협상 조기타결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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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 대통령, 중국에 무역협상 조기타결 압박

"내년 재선이후로 협상 넘어가면 타결 힘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통상협상은 양호하게 진전되고 있지만 협상이 재선 이후까지 넘어가면 교섭은 한층 곤란해질 것이라며 중국측에 조기타결을 압박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통상협상은 양호하게 진전되고 있지만 협상이 재선 이후까지 넘어가면 교섭은 한층 곤란해질 것"이라며 중국측에 조기타결을 압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중국과의 통상협상은 양호하게 진전되고 있지만 협상이 재선 이후까지 넘어가면 교섭은 한층 곤란해질 것"이라며 중국측에 조기타결을 압박했다.

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중국과의 교섭은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하는 한편 교섭이 현재 임기중에 결론나지 않고 재선된다면 타결은 정말 곤란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공급망은 붕괴되고 기업과 고용, 자금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교섭의 세부사항 외에 교섭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어려워질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미국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나휴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시행한 대중 관세조치로 중국경제는 타격을 입고 있지만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 간 합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발동시킨 새로운 관세 조치를 연기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도나휴 회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신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CMA)'을 미국 의회에서 비준이 가능하고 이는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신협정이 미국의 대중정책을 상쇄시킬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제4탄을 발동했다.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일부는 관세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가 완전히 실시되면 중국수입품 5000억 달러 전체가 관세제재의 대상이 된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