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도널드 대통령은 자신의 트윗에 "중국과의 교섭은 상당히 잘 진행되고 있다"라고 전하는 한편 교섭이 현재 임기중에 결론나지 않고 재선된다면 타결은 정말 곤란하게 될 것이다. 중국의 공급망은 붕괴되고 기업과 고용, 자금을 빼앗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국상공회의소 토마스 도나휴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시행한 대중 관세조치로 중국경제는 타격을 입고 있지만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중 간 합의를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최근 발동시킨 새로운 관세 조치를 연기하도록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소했다.
도나휴 회장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신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CMA)'을 미국 의회에서 비준이 가능하고 이는 미국 경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신협정이 미국의 대중정책을 상쇄시킬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중국에 대한 관세부과 제4탄을 발동했다.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일부는 관세부과를 12월 15일로 연기했다. 이번 조치가 완전히 실시되면 중국수입품 5000억 달러 전체가 관세제재의 대상이 된다. 중국도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