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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월드타워, 스페인 여행전문 매체 선정 ‘인스타그램용 사진찍기 좋은 고층빌딩 톱10’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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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롯데월드타워, 스페인 여행전문 매체 선정 ‘인스타그램용 사진찍기 좋은 고층빌딩 톱10’에 선정

재조명되는 국내 최고 마천루 롯데월드타워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국내 최고층을 자랑하는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가 스페인 여행전문 매체 선정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사진찍기 좋은 고층빌딩 톱10’에 선정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여행전문 매체 ‘올라(hola)’는 3일(현지시간)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층빌딩 가운데 SNS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고층빌딩으로 롯데월드 타워 등 총 10곳을 발표했다.

해당 매체는 롯데월드타워가 “서울을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감탄하도록 만든다”면서 “(롯데월드타워는) 도시의 멋진 전망을 제공하는 것 이외에도 현대적 감각과 (한국의) 전통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지속 가능한 건물 중 하나이다”라고 소개했다.

이 매체는 이밖에 △두바이의 버즈 알 아라비아(BURJ AL ARAB)와 △버즈 칼리파(BURJ KHALIFA)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EDIFICIO CHRYSLER) △엠파이어 스테이트(EMPIRE STATE) △세계무역센터(ONE WORLD TRADE CENTER) △대만의 타이페이 101(TAIPÉI 101) △상하이의 상하이타워(TORRE DE SHANGHÁI), △시카고의 타워 윌리스(TORRE WILLIS)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TORRES PETRONAS) 등을 꼽았다.

우리나라의 건축사를 새로 쓴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4월 3일 정식 오픈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초고층 그림이 그려진 것은 1987년이다. 롯데는 당시 서울시 석촌호수 일대를 사업지로 선정한 이후 2010년 11월 착공,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을 투입했다. 준공까지 꼬박 만 6년3개월, 일수로는 2280일이 걸렸다.

특히 수익성이 없는 초고층 타워를 정부나 공기업 차원이 아닌 민간기업 주도로 진행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롯데월드타워가 처음이다.

롯데월드타워는 2014년 4월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인 305m에 도달했고, 2015년 3월 국내 최초로 100층(413m)을 돌파하며 우리 건축사를 새로 썼다. 특히 2015년 12월 22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123층에 대들보(마지막 철골 구조물)를 올리는 상량식을 성공리 진행, 2016년 10월에는 2만 개 이상의 커튼월로 현재의 외관을 완성했다.
롯데월드타워에 투입된 철골(5만t)은 파리의 에펠탑 7개를 지을 수 있는 양이며, 사용된 콘크리트(22만㎥)는 32평형(105㎡) 아파트 3500세대를 지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40여만 대 레미콘 차량(8m)을 한 줄로 세우면 서울~부산을 3번 왕복하고도 남는다.

단지 전체의 연면적은 80㎡로 축구 경기장(가로 105m*세로 68m) 115개를 합친 규모다. 75만t의 타워 무게는 서울시 인구 1000만 명(75㎏ 기준)과 맞먹는다. 건설 현장 식당에서 소비한 쌀만 해도 1480t으로 공기밥 1억4800그릇 분량이다.

롯데가 총 4조 원을 투자한 롯데월드타워는 건설 단계에서 생산유발효과는 4조4000억 원이었고, 현장에는 하루 평균 3500여명이 투입됐다. 이미 2014년 10월 오픈한 롯데월드몰에서는 파트너사를 포함해 6000여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됐으며, 특히 이들 중 15~29세 인원만 60%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운영사인 롯데물산 측은 설명했다.

2005년에는 이보다 22.8% 증가한 338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대만을 찾았다.

롯데월드타워는 오픈 후 2021년까지 연평균 500만 명의 해외 관광객들을 잠실과 송파구로 불러 모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잠재적인 해외 관광객의 유치뿐 아니라 이들의 체류기간을 증가시키고 소비지출액을 늘려 지역 상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시설을 갖췄다.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상 피난·대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설치된 피난안전구역이 20층마다 총 5개소(22/40/60/83/102층)를 설치했다.

이곳은 내화와 불연 재료로 되어 있고 가압 제연설비 시스템이 적용돼 벙커에 버금갈 정도로 견고하며 화재 때 불이나 연기를 완전히 차단한다. 또 화재용 마스크와 공기호흡기, 휴대용 비상조명등, 심장 충격기, 안전한 대기를 위해 화장실과 급수시설, 방재센터와의 직통전화 등도 구비돼 있다.

특히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초로 비상상황 발생 때 61대의 승강기 중 19대의 승강기가 즉시 피난용으로 전환 운영된다. 피난용 승강기는 화재 발생 때 연기유입을 차단하는 가압 제연설비가 적용됐고, 정전에도 즉시 비상 발전기를 이용한 비상전원이 공급되는 2중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 롯데월드타워 연혁

- 1982. 6. 15 롯데물산 설립

- 1987. 12. 14 사업지 선정

- 2008. 8. 8 롯데월드몰 건축허가 취득 (지하5층, 지상11층)

- 2010. 11. 11 롯데월드타워 건축허가 취득(지하 6층, 지하 123층, 건물높이 555m)

- 2011. 6. 4 기초 콘크리트 (MAT) 타설

- 2014. 4. 30 롯데월드타워 국내 건축물 최고 높이 305.35m 도달

- 2014. 10. 30 롯데월드몰 오픈

- 2015. 2. 14 롯데월드타워 코어월(CoreWall)과 메가컬럼(Mega Column) 완공

- 2015. 3. 24 롯데월드타워 국내 건축물 최초 100층 돌파 (413.65m)

- 2015. 12. 22 롯데월드타워 상량식

- 2016. 8. 19 클래식 전문 롯데콘서트홀 오픈

- 2016. 10. 2 롯데월드타워 외관 완성

- 2017. 2. 9 롯데월드타워 사용승인 취득

- 2017. 4월 3일 롯데월드타워 그랜드 오픈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