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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세계 최대 유제품 신흥시장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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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국, 세계 최대 유제품 신흥시장 등극

전국 낙농 기업 총 587개 연 매출 3399억위안……곧 미국도 제칠 기세

지난해 중국의 유제품 수출입 총액과 수입 총액은 처음으로 두 부문 동시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의 유업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지난해 중국의 유제품 수출입 총액과 수입 총액은 처음으로 두 부문 동시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의 유업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미국 등 유제품 소비 대국에 비해 중국의 1인당 유제품 소비량은 세계 평균 수준의 약 3분의 1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거대 시장 공간을 가져 중국은 유제품 소비에서 가장 큰 잠재 시장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최근 국내 유제품 업체들도 급속한 성장기에 접어들었다. 그로 인해, 머지않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유제품 시장 자리에 등극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중국 당국에서 밝힌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일정 규모 이상의 전국 낙농 기업은 총 587개사에 달하며, 이들 기업의 매출은 총 3398억9000만 위안(약 57조3581억 원)을 달성, 연간성장률은 10.7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1902억5000만 위안의 매출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인들의 유제품 소비 습관 및 소비 인구가 점차 늘어난 데다가 제품 혁신의 가속도가 더해지면서 소비 수요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 시장 규모를 급격히 넓히고 있는 원동력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편 중국 유업 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시점에서 중국 기업 17개사가 유업을 위한 역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지난해 중국의 유제품 수출입 총액과 수입 총액은 처음으로 두 부문 동시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로써 중국은 세계 최대의 유업 신흥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