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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반도체 소재 생산 대한광통신 찾아 일본 수출규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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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반도체 소재 생산 대한광통신 찾아 일본 수출규제 점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시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오후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합성석영 생산 기업인 대한광통신을 찾아 일본의 수출규제에 따른 산업계 영향을 점검했다.

대한광통신은 국내 유일의 합성석영 제조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광통신케이블, 광섬유 분야에서 40년 이상 경쟁력을 유지해 온 강소기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한광통신은 투자를 통해 반도체 블랭크마스크에 활용되는 석영기판 소재 및 제조공정의 국산화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반도체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기판에 회로를 그리는 공정에 사용되는 부품이고, 합성 석영은 96%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일본 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하던 소재이다.

박하영 대한광통신 대표는 "소재·부품 국산화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수요공급·기업 간 연계 개발이 중요하다"며 "이번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이후에도 소재·부품 영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로 소재·부품 기업과 국산 기술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다"며 "대한광통신 임직원들의 의지와 노력이 이런 엄중한 상황에 극일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 장관은 그러면서 "정부는 제조업의 중추이자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담보하는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요·공급기업 협력모델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연구개발(R&D) 제도 개선과 예산, 금융, 세제, 규제 특례 등 전방위적으로 국가적 역량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