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석달 새 2조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121조1000억 원으로 전분기 말 대비 1000억 원(0.0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4000억 원 감소했고, 보험계약대출은 5000억 원 늘었다.
기업대출은 대기업대출 1조4000억 원, 중소기업대출 1조2000억 원 등 2조6000억 원(2.5%)이 늘어나 총 105조7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로 전분기말(0.30%)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63%로 전분기 말(0.61%)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42%로 전분기말에 비해 0.01%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41%로 전분기말에 비해 0.02%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분기 말(0.12%)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26%로 전분기말(0.26%)과 동일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1%로 전분기말(0.18%) 대비 0.03%p 올랐다.주택담보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28%로 전분기 말(0.22%) 대비 0.06%p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6%로 전분기 말과 동일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로 전분기 말(0.35%)과 같았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 말과 동일한 0.26%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의 대출은 가계·기업대출 모두 연체율과 부실채권비율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