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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 도이체방크 등 독일 대형은행 2곳 ECB 금리인하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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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Biz 24] 도이체방크 등 독일 대형은행 2곳 ECB 금리인하에 반발

"예금자와 금융시시템에 타격 줄 것"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사진=로이터/뉴스1
도이체방크와 코메르츠방크 등 독일 대형은행 2곳이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권고에 반발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들 은행들은 ECB에 의한 금리인하는 예금자는 물론이고 금융시스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 크리스티안 제빙 최고경영자(CEO)는 은행관련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따라 자산가격이 상승되고 예금자가 더 큰 타격을 받는다"면서 "때문에 금리인하는 채무를 진 사람과 자산투자를 하는 사람에게는 혜택이 있겠지만 국민 대다수는 혜택을 받을 입장이 아니어서 사회분열을 더욱 부추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 마르틴 치엘케 CEO도 "저금리정책은 지속가능한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CB는 오는 12일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금리인하와 함께 마이너스금리가 은행에 미칠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금리 차등화 및 저금리 정책의 장기적인 지속을 보장하는 포워드 가이던스의 강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경기부양책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