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대학입시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4일 대학입시 제도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했다.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모든 직업과 연령, 지역,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을 떠나 대부분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학생과 20대에서는 70%를 넘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시가 보다 바람직하다'는 응답은 학생(정시 73.5% vs 수시 26.5%)과 20대(72.5% vs 20.0%)에서 70%대였다. 노동직(67.8% vs 23.5%)과 사무직(63.5% vs 22.3%), 자영업(58.4% vs 25.3%), 가정주부(58.2% vs 23.0%), 30대(67.3% vs 19.1%)와 50대(65.0% vs 22.1%), 40대(59.4% vs 28.7%), 60대 이상(55.9% vs 22.0%)에서도 정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9.9% vs 15.6%)과 대전·세종·충청(66.4% vs 16.4%), 광주·전남북(65.8% vs 20.6%), 경기·인천(65.1% vs 25.9%), 부산·울산·경남(55.7% vs 33.1%), 대구·경북(55.5% vs 19.6%) 등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68.6% vs 20.1%)과 진보층(63.0% vs 22.4%), 보수층(59.0% vs 28.6%), 무당층(65.5% vs 19.2%)과 더불어민주당(64.5% vs 23.0%), 자유한국당(59.2% vs 26.0%), 정의당(58.6% vs 18.1%) 지지층에서도 정시와 수시 간 큰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781명 중 501명이 응답해 6.4%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