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에 스스로 찾아가 체포된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사죄의 뜻을 밝혔다.
이 씨는 검찰을 통해 알려진 대로 지난 4일 가족을 포함해 주위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인천지검을 찾아갔으며 수사관에게 “저의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설명했다.
이 씨에게 자진 출석한 이유를 재차 확인한 검찰은 그의 심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48시간 안에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