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자사고 재지정평가에서 일반고로 전환된 8개교(경희고,배재고,세화고,숭문고,신일고,이대부고,중앙고,한대부고)는 내년도 입학요강에 추가모집을 하지 않는다.
자사고에서는 일반고에서 탈락한 학생이 자사고 추가모집으로 입학한 뒤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것을 우려하는 반면 시교육청은 추가모집이 없을 경우 자사고가 빠져 나간 정원을 채우기 위해 일반고 우수학생을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3월 기본계획 발표 이후 그동안 추가모집 일정으로 인한 항의는 없었다"며 "발표된 기본계획은 바꿀 수 없다. 기본계획 그대로 간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입학요강을 내지 않으면 승인이 안 되고, 승인이 안 되면 신입생 모집이 안 되지 않겠나"면서 "자사고에서 초강수를 둔다고 하면 내부적으로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고의 입학요강 제출 기한은 오는 6일에 마감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