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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 개선안 함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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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 개선안 함께 마련해야"

2015 교육과정이 학종과 연계되는 대입제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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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장(가운데)과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이 지난 2월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실에서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 1차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박종훈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장(가운데)과 김승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부회장이 지난 2월 오전 세종시 어진동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실에서 '대입제도 개선 연구단 1차 연구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교육감협의회)가 교육부에 대입제도 개선안을 함께 마련하자고 요구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6일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고등학교와 대학이 노력할 때이며, 2015교육과정이 학종과 연계되도록 대입제도가 마련돼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17개 광역자치단체의 시·도교육감이 교육 현안과 정책을 공동 논의해 중앙 정부에 건의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구성된 전국 협의체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입제도 전반 재검토 지시에 따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지난 해 발표했던 교육부의 대입 개편안이 학교 현장에 혼란을 줬기 때문에 재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장 교사 중심으로 이뤄진 대입제도개선연구단과 대학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바람직한 대입제도 개선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시 확대 여론에 대해서는 "한 줄 세우기식의 정시는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며 문제풀이로 교실 수업까지 왜곡한다"면서 "그나마 학종은 이런 문제의 돌파구가 될 수 있고, 부분적으로 교육적 가치가 학교 안에서 실현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 대입제도개선연구단은 오는 2025학년도 대입 개편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이 단장을 맡이 이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기를 2학기 말로 조정하고 정시와 수시모집을 통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