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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만에 2000선 탈환…대외불확실성 완화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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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달만에 2000선 탈환…대외불확실성 완화 훈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3%대 상승

코스피가 5일 한달만에 2000선을 탈환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5일 한달만에 2000선을 탈환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글로벌 이코노믹 DB
코스피가 2000선을 회복했다. 홍콩의 송환법 철회, 미중무역협상재개 호재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증시도 강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5일 전거래일 대비 0.82%(16.22포인트) 오른 2004.75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일(2017.34) 이후 한달여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나흘만에 순매수로 그 규모는 1884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가도 924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831억 원을 내다팔았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8%(3.68포인트) 상승한 632.99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은 4억8197만 주, 거래대금은 5조4623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7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51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이 가격변동 없이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IT 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디램가격 반등 기대에 각각 3.63%, 3.75% 뛰었다.

POSCO는 1.42% 올랐다.

LG화학 1.09%, 삼성에스디에스 0.77%, SK이노베이션 1.55%. SK 0.99%, 삼성생명 1.9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NAVER 2.65%, 카카오 2.53% 현대모비스 1.60%, 셀트리온 2.09%, SK텔레콤 1.05% 등도 약세를 보였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IT업종으로 외국인 매수세 집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강세를 나타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며 “홍콩 송환법 철회.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 결정 등 대외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투자심리는 더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 국면에 들어설 경우 가장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반도체 중심의 전기전자 업종이다”며 “이들 업종은 시가총액 대형주들이 포진해 외국인 매수가 유입될 경우 수급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