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분기 자산운용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2분기 기준으로 순이익은 212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8억 원 줄었다. 전분기 2437억 원과 비교하면 310억 원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가운데 수수료수익은 581억 원으로 9.6% 증가한 반면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포함)은 595억원으로 83.1% 급감했다.
회사별로 보면 260개사 중 142개사가 흑자, 118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전분기 대비 7.8%포인트 늘었다. 단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186사중 101사가 무더기로 적자를 기록했다.
수익성도 둔화됐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3.3%로 전년동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2.4%포인트 내렸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증시조정에 따라 증권투자손익이 직격탄을 맞았다. 고유재산을 운용해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121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595억 원 줄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펀드수탁고 추이와 유동성 현황을 점검하고, 특히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현황, 자산운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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