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국제공조로 막겠다”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제적 공조를 요청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는 5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협조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정부는 서한문에서 인접국으로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방류 가능성과 그에 따른 환경영향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오염수 처리 문제에 대해 IAEA가 관련 국제기구 및 이해당사국과 공조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또 이번 서한문 발송 이후, 후속 행보로 과기정통부 문미옥 차관(수석대표)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엄재식 위원장을 IAEA 총회에 보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를 IAEA와 회원국에 알리고 국제적으로 공론화할 계획이다.

IAEA 총회는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다.

앞으로도 정부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방안에 있어서 미래세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국제사회가 안전하다고 확신할만한 정당하고 최적화된 방법을 찾도록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