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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 스타제품은 55형 QLED 8K TV, 맞춤형 냉장고, 갤럭시A90 5G...갤럭시폴드 '관심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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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IFA 스타제품은 55형 QLED 8K TV, 맞춤형 냉장고, 갤럭시A90 5G...갤럭시폴드 '관심집중'

갤럭시 A90 5G은 4일, 갤럭시폴드는 6일 차례로 한국 출시 뒤 글로벌 판매 돌입

삼성전자 벤자민 브라운 유럽 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가 IFA 2019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내일을 디자인하라(Designing your tomorrow)'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벤자민 브라운 유럽 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가 IFA 2019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내일을 디자인하라(Designing your tomorrow)'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개막에 앞서 '55형 QLED 8K' TV,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BESPOKE), 갤럭시A90 5G 등 올해 하반기 주요 신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특히, 갤럭시폴드의 출시 소식도 알려 전세계 시장과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날 베를린 시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전 세계 미디어·거래선 등 약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미래를 디자인하라(Designing Your Tomorrow)’는 슬로건으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었다.

■ QLED 8K 풀 라인업 구축 "TV 시청 경험 재정의"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55형 ‘QLED 8K’를 전격 공개했다.

네이선 셰필드(Nathan Sheffield) 유럽 총괄 TV 담당은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시장 소비자들의 요구가 커 QLED 8K 라인업을 확대했다”면서 “지난해 IFA에서 QLED 8K를 처음 발표한 이후 1년 동안 의미 있는 성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2019년은 삼성전자가 14년 연속 TV 1위를 기록하는 해이며, 이러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콘텐츠·연결성 등 기존의 장벽을 뛰어넘어 소비자들이 원하는 새로운 TV 시청 경험을 끊임없이 창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55형 ‘QLED 8K’ 공개로 삼성전자의 QLED 8K제품군이 98형에서부터 55형까지 모든 라인업이 완성됐다.

삼성전자는 ‘8K 협회(8K Association)’와 함께 8K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계획이다. 제품은 미국, 유럽,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인 라쿠텐 TV 유럽(Rakuten TV Europe)의 하신토 로카(Jacinto Roca) 사장은 이날 무대에 올라“8K 생태계는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라쿠텐 역시 이런 흐름에 동참해 올해 워너 브라더스의(Warner Bros.) HDR10+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삼성과 협업하여 유럽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하겠다”면서 8K 콘텐츠 제작 계획을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TV에 탑재된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앱으로 영국 프리미어 리그(EPL)의 경기를 감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연내에 제공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 ‘비스포크’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반영 '혁신 가전' 공개


삼성전자는 맞춤형 냉장고‘비스포크(BESPOKE)’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혁신 가전도 대거 공개했다.

다니엘 하비(Daniel Harvie) 삼성전자 유럽 총괄 가전 담당 상무는 “내년 초 본격 도입할 비스포크 냉장고는 빌트인 가전이 대세인 유럽 시장에서 비용, 설치 공간 등의 부담 없이 원하는 디자인을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 출시를 예고한 유럽 주방에 잘 조화되는 감각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의 첫 제품으로 오븐을 이날 공개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의 특성을 분석해 기획됐다는 이번 제품은 컨벡션(Convection)으로 굽는 요리와 스팀 방식으로 찌는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듀얼 쿡 스팀’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삼성전자는소개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강력한 제트에어 기술과 냄새분해 필터가 탑재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 최대 200W 초강력 흡입력과 차별화된 미세먼지 차단 필터 시스템을 갖춘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 ▲ 강력한 필터 시스템과 무풍 청정 기능이 특징인 공기청정기 '큐브' 등 혁신 기능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가전제품을 연내에 유럽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 갤럭시 A90 5G부터 갤럭시 폴드까지…하반기 5G 스마트폰 대거 공개


모바일 부문의 제품 소개도 이어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최초의 5G 스마트폰 '갤럭시 A90 5G'을 소개했다.

6.7형 슈퍼 아몰레드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 48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 등 최신의 기술을 탑재한 '갤럭시 A90 5G'는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젊은 소비자층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갤럭시 A90 5G'는 4일 한국 출시를 시작으로 지역별로 글로벌 판매에 돌입한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가장 관심을 끈 내용은 다름아닌 완전히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 제품인 '갤럭시 폴드'의 출시 발표였다.

갤럭시 폴드는 6일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폴, 미국 등에서 4G LTE 또는 5G 버전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과 갤럭시폴드, 갤럭시 A90 5G 등 하반기까지 이어진 연속적인 5G 스마트폰 출시로 더 많은 소비자들이 최신 5G 통신 경험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기능이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고 삼성전자측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IFA 2019에서 발표한 신제품들의 정보는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유럽 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올해 창립 50주년인 삼성전자는 ‘혁신’을 주도하는 브랜드로서 더 대담하게 향후 50년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AI)·5G·연결성(Connectivity) 기반 제품의·서비스 혁신 ▲밀레니얼세대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이해를 통한 새로운 시장 트렌드 주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 등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브라운 상무는 강조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