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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부유층, 시위 장기화로 영국 '골든 비자' 신청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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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부유층, 시위 장기화로 영국 '골든 비자' 신청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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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정치 불안이 심화되는 가운데 홍콩 부자들이 영국의 “골든 비자”에 현금을 쏟아 붓는 건수가 늘고있다고 현지의 부동산 투자 업체들이 진단했다.

불안정한 정치상황으로 홍콩 시민들의 영국을 비롯한 포르투갈 내 부동산 구매를 통한 “골든 비자” 획득에 대한 관심이 최근 몇 달간 커지기 시작했다.
지난 2분기(4~6월) 동안 홍콩 및 중국인의 포르투갈내 부동산 구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골든 비자 신청은 브렉시트도 한 몫을 하고있다. “골든 비자”를 신청하는데 다른 통화보다 200만파운드가 더 저렴하다.

2019년 2분기 동안 홍콩 주민의 영국의 '티어 원(Tier One)' 투자자 비자 신청 건수는 1분기보다 두 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다음 수치가 발표 될 때이 이 숫자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홍콩을 포함한 중국 대륙은 여전히 ‘골든 비자’ 신청의 45%로 가장 큰 그룹이다.

영국 법에 따르면 영국 기업에 200만파운드(3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자신과 부양 가족을 위해 이러한 “골든 비자”를 취득할 수 있다.

이 비자는 외국인들에게 3년 4개월 동안 영국에 체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며, 2년 더 연장이 가능하다. 총 5년 4개월 동안 체류가 가능하다. 그리고 1년 후에는 시민권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골든 비자” 신청에 있어서 영국은 2019년 말까지 포르투갈을 능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에 가장 인기있는 곳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 주민들의 영국 “골든 비자” 신청이 늘면서 연말까지 약 10억파운드(약 1조5000억원)가 영국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홍콩은 포르투갈을 제치고 영국 투자 비자 신청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