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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철도공단-코트라 기술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도시철도 업그레이드" 현지언론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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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철도공단-코트라 기술 지원으로 인도네시아 도시철도 업그레이드" 현지언론 호평

인도네시아 민·관 도시철도 관계자 40명에 인프라 기술 전수 교육
자카르타 도시철도 곧 착공...다른 경전철 프로젝트에도 협력 기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풀로가둥에 있는 자카르타 도시철도(MRT)와 경전철(LRT), 버스환승구간 등을 연계하는 복합교통시설 '유스 스카이브릿지'의 모습. 사진=와타코타라이브이미지 확대보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풀로가둥에 있는 자카르타 도시철도(MRT)와 경전철(LRT), 버스환승구간 등을 연계하는 복합교통시설 '유스 스카이브릿지'의 모습. 사진=와타코타라이브
한국철도시설공단(철도공단)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손잡고 지원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도시철도사업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도네시아 언론 와타코타라이브는 5일(현지시간) 철도공단과 코트라가 지난 3~5일 사흘간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과학기술평가응용청(BPPT) 등 인도네시아 정부, 공공기관, 민간기업 도시철도 관계자 40명을 초청해 기술전수 교육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철도기술 전수, 철로 원자재의 현지화, 무인 열차운전 기술, 철도산업 관련 금융운용 등 인도네시아 철도 인프라 발전에 중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

이 외신은 이번 교육이 한국의 선진 철도산업 경험을 공유하고 두 나라의 철도산업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이라 소개한 뒤 "한국이 인도네시아 도시철도(MRT)와 경전철(LRT) 건설에 참여할 뿐 아니라 기술교육도 제공해 인도네시아 도시철도 기술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 주체인 철도공단 해외사업본부의 안성석 부장도 외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기술전수 교육은 두 나라 관계자들이 최신 철도기술과 금융관련 이슈 등 서로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같은 기술전수를 계기로 두 나라는 앞으로 자카르타 경전철, 라하트-타라한 철도, 씨부부르-보고르 경전철, 메단 경전철 등 다른 프로젝트에서도 협력이 기대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도시철도 사업은 현재 2단계에 들어선 상태이며, 일부 구간은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철도공단과 코트라는 인도네시아 도시철도사업 지원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이집트를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 태국, 몽골 등에서 한국의 선진 철도기술을 전수하는 13개 '철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종윤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장은 "앞으로도 코트라는 지속적으로 인도네시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한-인도네시아 관계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