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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카지노그룹 선시티,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에 호텔·리조트시설 건설 위한 토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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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카지노그룹 선시티,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에 호텔·리조트시설 건설 위한 토지 매입

4700만달러에 27에이커 토지구획 중 51% 매입…일본 지난해 카지노운영 허가 법안 가결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의 해변비치.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오키나와 미야코의 해변비치.
홍콩에 본사를 둔 호텔·카지노 언테터인먼트그룹 선시티(Suncity)가 마카오 카지노사업의 성장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오키나와(沖縄)현 미야코(宮古) 제도에 4700만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SMCP)는 5일(현지시간) 선시티그룹이 오키나와 미야코제도에 27에이커 51%를 매입하는 데 4700만 달러를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농지로 분류돼 있는 이 토지는 리조트와 호텔을 건설할 수 있게 조정될 예정이다.
최근 홍콩거래소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마카오 최대 정킷카지노 운영자인 선시티그룹의 상장기업인 선시티그룹 홀딩스는 오키나와제도의 미야코 내 27에이커의 토지구획 중 51%에 대해 4700만 달러에 매입키로 합의했다.

선시티는 세계 카지노업계의 VIP게임산업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고 추정되고 있지만 마카오의 VIP비지니스의 둔화와 중국 본토에 의한 감시 강화에 압박받고 있기 때문에 수입원을 다양화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 카지노 사업 확장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왔다.

일본은 지난 2018년 7월에 카지노 운용을 허가하는 법률을 가결한 이래 카지노 운용자의 타깃이 되고 있다. 최초 7년간에 3개의 라이선스가 제공되고 2025년까지 운영되지 못한다. 하지만 멜코(Melco), 갤럭시 엔터테인먼트 그룹(Galaxy Entertainment Group), 라스베가스 샌즈(Las Vegas Sands) 및 말레이시아 겐팅그룹(Genting Berhad)를 포함한 주요 카지노 운영자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마카오의 VIP도박사업의 총수익은 지난해 10% 증가해 210억 달러에 달했지만 올해에는 14.5%나 감소했다. 이 때문에 마카오의 카지노 운영자는 집중시장의 도박에 초점을 옮기는 한편 지방자치체는 특별행정구역을 가족관광지로 확대하려고 하고 있다.

선시티는 올 상반기에 수익이 32.7%나 감소한 4300만 달러를 기록해 순손실이 1억7540만 달러에 달했다.

선시티는 상반기 결산제무제표 제출시에 현재 농지로서 지정돼 있는 미야코의 토지를 호텔과 리조트의 개발을 위해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미야코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유람선 목적지가 되고 있다.
선시티는 카지노 및 카지노 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아시아국가 관광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