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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STX조선해양, “유동성 확보 위해 창원시 힘 보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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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쉽스토리] STX조선해양, “유동성 확보 위해 창원시 힘 보태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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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왼쪽)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난 4일 간담회에서 담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근 STX조선해양 대표가 지난 4일 허성무 창원시장을 만나 창원시의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STX조선해양이 선박 수주를 더 하려면 현금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자체에 협조를 구한 것이다.

장 대표는 “수주에 탄력을 받으려면 현금 유동성이 절실하다”고 지난 4일 창원시 시장과의 간담회에서 말했다.

이에 허 시장은 "지금은 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 지역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조선업 위기극복을 위해 창원시에서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조선소가 수주한 선박을 건조하려면 인건비, 자재비 등 비용이 들어간다.

조선소는 건조 착수시 발주처로부터 자금을 확보해 건조를 시작한다. 또는 은행으로부터 차입을 통해 건조대금을 확보한다.

다만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를 겪은 바 있어 신용도가 좋지 못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STX조선해양은 창원시의 직접적인 도움을 바라고 있는 것이다.

최근, STX조선해양이 주력으로 건조하는 MR탱커(재화중량 5만t 미만의 유조선) 시장은 활발한 모습이다.

조선전문 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MR탱커는 20년의 교체 주기가 형성돼 있는데 많은 선박들이 1998~2003년에 발주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다량의 MR탱커 선박 발주가 예상된다.

STX조선해양은 2020년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를 준수할 수 있게 액화천연가스(LNG)추진엔진을 탑재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영업에 나서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4차 산업혁명과 연관된 기술개발에도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STX조선해양은 이와 관련해 지난 4일 한국선급 KR과 ‘선박 3D 모델기반 가상·혼합현실 기술개발, ICT 기술협력’ 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교육훈련 시뮬레이터와 선주 맞춤형 부가서비스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

현재 STX조선해양의 수주잔량은 15척으로 2020년 말까지 생산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3사(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가 한국 조선업계를 대표하고 있지만 조선업계가 호황이던 2010년만 하더라도 STX조선해양이 빅4(3사와 STX조선해양)중 하나라고 불렸다”며 “MR탱커 수주를 통한 STX조선해양의 화려한 부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