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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광덕 의원 '조국 딸 학생부 공개' 고발 사건 서울경찰청서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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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주광덕 의원 '조국 딸 학생부 공개' 고발 사건 서울경찰청서 수사한다

지수대에 배당…개인정보보호법 및 초·중등교육법 위배 여부 집중조사

서울경찰청이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한영외고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공개 고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한 언론 매체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조씨의 학생부 공개과정에서 위법이 있었는지를 밝혀달라는 취지의 고발 사건을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에 배당,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학생부 공개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초·중등교육법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조씨의 한영외고 재학 당시 학생부에 기재된 영어과목 성적을 공개했다. 또 최근 고교 학생부를 공개하면서 인턴 기간이 중복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경찰이 수사 중인 조씨 관련 사건은 지난 3일 조씨가 직접 경남 양산경찰서에 낸 고소가 아닌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 등을 상대로 경찰에 제기된 고발 사건이다. 경찰청은 한영외고의 소재지 등을 고려해 이 사건을 서울경찰청에 배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 의원의 조씨 영어성적 공개 이후 일부 정치권과 교육단체 등에서 학생부 유출에 대해 문제 제기가 나왔고, 다수의 고소·고발이 있었다.

경찰은 원칙과 절차에 따라 수사하면서 주 의원의 조씨 영어 성적 공개 경위 등을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도 이날부터 조씨 학생부에 대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접속·조회 이력을 살펴보는 등 조사를 진행한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