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 콘탄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지난 5년간 인도네시아로의 FDI 유입은 인도네시아 GDP의 1.9%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피해 새로운 생산기지를 찾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대해선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세계은행은 이 같은 결과는 인도네시아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다른 국가들보다 투자 절차가 까다로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사업 및 생산 공장을 이전하기에 위험하고 복잡하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점 등이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올해 6~8월 중국 증시에 상장된 33개 기업이 사업 및 생산 기지를 다른 국가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23개 회사는 베트남을, 나머지 10개회사는 캄보디아, 인도, 말레이시아, 멕시코, 세르비아, 태국을 이전 국가로 선택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