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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조증상까지 보장하는 암보험 잇따라 출시, 고객‧보험사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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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전조증상까지 보장하는 암보험 잇따라 출시, 고객‧보험사 부담↓

보험사들이 암 발생 전 전조증상까지 보장해주는 암 전용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보험사들이 암 발생 전 전조증상까지 보장해주는 암 전용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보험사들이 암 발생 전 전조증상까지 보장해주는 암 전용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암으로의 진전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고객은 암치료비용 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며 보험사도 손해율을 낮추고 보험금 지급 부담을 줄일 수 있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최근 업계 최초로 암 전단계부터 암 발병 이후까지 보장이 가능한 암 전용상품 ‘KB암보험과건강하게사는이야기’를 출시했다.​
기존 암보험이 악성종양이라 불리는 암에 대해서만 보장했다면 이 상품은 암 발생 전단계로 볼 수 있는 ‘위·십이지장·대장의 양성종양·폴립(용종)진단비’와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를 업계 최초로 보장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치료자금을 보장 받음으로써 암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또 KB손보는 카톨릭서울성모병원과 협업해 전문의로부터 자문을 받아 가족력과 생활습관(음주, 운동량 등)에 따른 총 15종의 질병 위험도 안내와 건강관리 요령을 제공하는 건강 컨설팅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컨설팅을 받은 고객은 예측된 위험질환에 대한 맞춤형 플랜을 통해 본인에게 더 필요한 부위의 암 발병 전후 단계 보장을 강화하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DB손해보험의 ‘I’mOK 암보험‘은 내시경을 통해 위 또는 대장의 폴립이 발견되는 경우 연간 1회한으로 최대 20만 원까지 진단비를 받을 수 있으며, 간, 갑상선, 자궁 등의 폴립은 수술비 담보로 보장받을 수 있다.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분비로 갑상선 중독증을 일으키는 갑상선기능항진증에 대한 진단도 업계 최초로 보장해 발생빈도가 높은 갑상선암의 전조증상에 대한 대비를 더욱 충실히 할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이 우리 일상에 만성질환처럼 빈번해지면서 그에 맞춰 암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과 경제적 지원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암 발병 이후 보장도 중요하지만 암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부터 예방차원의 보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