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언제까지 가치가 있는 물건일까요?”
금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회사에서 일을 하므로 금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것일까. 송 전무는 지금까지 데이터를 보면 금은 앞으로도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 전무는 “지난 십여 년간 금 가격을 보면 2011년 9월 1온스당 1894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하긴 했지만 이후 안정적으로 보합세를 보여왔다”며 “최근 다시 금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07년에서 2019년 9월 초까지 금 가격 변화를 그래프로 나타내면 등락을 거듭해 왔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우상향하는 모습이다.
송 전무는 또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된다면 멀지 않아 전 고점을 넘어 1온스당 1900달러를 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금의 가치는 어떻게 계속 상승할 수 있는 것일까.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가장 기본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다. 매장량은 한계가 있지만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가격은 상승할 수 밖에 없다고 송 전무는 설명했다.
송 전무는 “세계 금 매장량은 5만5000톤으로 추정되며 재생금을 포함하면 7만7000톤 정도 된다”며 “세계 금 소비량은 2016년 약 2600톤, 2017년 약 3800톤, 2018년 약 4300톤으로 지속 증가해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20년 이내에 금이 고갈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금제품을 제조하고 판매까지 하는 한국금거래소의 가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17년 매출 1조5000억 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5억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송 전무는 국내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더 닦은 뒤 한국금거래소가 국제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송 전무는 “앞으로 2~3년 간 국내 시장 기반을 더 다지고 IPO(기업공개)를 할 계획도 있다”며 “이후에 홍콩, 싱가포르 등 국제 무대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