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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셀로나 메시는 언제든 프리이적 가능…놀라운 이면계약 조항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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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바르셀로나 메시는 언제든 프리이적 가능…놀라운 이면계약 조항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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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를 맞이한 메시. 세계적인 스타이자 바르셀로나 얼굴이기도 한 그의 존재는 클럽에 있어서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갖는 것은 확실하다.


바르셀로나와 2021년까지 계약된 리오넬 메시이지만, 어디에서 뛸지는 자신이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한다. 스페인 일간지 ‘El Pais’는 현지시간 5일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현재의 계약에는 선수수가 원하면 계약을 해소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따라서 그 해 5월 말까지 통보하면 메시는 6월 말에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클럽 부동의 얼굴인 메시를 이적료도 못 받고 잃을 수도 있다면 바르셀로나에게 있어서는 청천벽력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다른 클럽이 넘보지 못할 정도의 고액 연봉, 무엇보다 메시 본인의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심 등으로 볼 때 걱정은 ‘기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그럼 왜 메시의 계약에 그러한 조건이 포함되어 있는 것일까. 기사에 따르면 카를레스 푸욜이나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 최근의 바르셀로나 ‘레전드’들도 모두 이와 같은 계약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전술한 푸욜은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했고 사비와 이니에스타는 커리어의 만년까지 클럽에서 플레이를 계속한 후 각각 카타르의 알 사드와 일본의 비셀 고베로 활약의 장소를 옮기고 있다.
메시에 관해서는 2017년 11월 계약갱신 당시 이 항목이 추가됐다고 한다. 하지만 이 권리의 행사는 유럽 이외의 클럽으로 이적하는 경우로 한정되어 있으며, 이는 말년에는 모국 아르헨티나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메시의 희망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미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의하면 바르셀로나의 동료 제라드 피케는 현지 미디어 ‘Cadena Ser’와의 인터뷰에서 “각 시즌의 마지막에 메시가 원하면 프리자격으로 클럽을 떠날 수 있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라고 코멘트 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메시의 바르셀로나에 대한 충성과 강한 마음은 모두 알고 있는 대로다. 나는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는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다. 계약에서는 자신의 장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쟁취한 것일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4월 ‘ESPN’의 인터뷰에 응했을 때 “메시를 영원히 바르셀로나에 남기고 싶다”고 말하면서 “향후 새로운 계약의 체결을 목표로 메시의 대리인과 협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에 32세를 맞이한 메시는 은퇴까지 바르셀로나에서 계속할까. 그렇지 않으면 사비나 이니에스타와 같이 만년은 타국에서 보낼 것인가. 모국 복귀의 가능성을 포함해 향후거취가 주목받는 이유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