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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북한산 석탄 반입한 A사의 애매모호한 설명...안보리 전문가패널 의문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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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북한산 석탄 반입한 A사의 애매모호한 설명...안보리 전문가패널 의문제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5일 공개한 중간보고서에서 한국의 석탄 수입업체 A사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핵심 증거를 제출하지 못하고, 일반적이지 않은 거래를 진행했다고 이들은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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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억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호가 지난 3월27일 발릭파판 인근 억류지점에서 예인선에 이끌려 이동하고 있다.사진=VOA

7일 미국의소리방송(VOA)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패널은 보고서에서 A사가 패널 측에 북한산 석탄이 아닌 '인도네시아의 현지 브로커'로부터 '인도네시아 석탄'을 구입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통보했지만 모든 관련 이메일이 삭제돼 이런 주장은 입증할 수 없다고 밝혔다.

A사는 또 석탄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의 홍콩 소재 회사를 통해 석탄 조달에 필요한 모든 계약과 서류, 자금 등을 거래하면서도 문제의 '인도네시아 브로커'에 대해 의심스런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패널은 올해 초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네스트' 호에 실린 299만 달러어치 북한 석탄의 최종 구매자가 A사라고 지목했다.

패널은 이와 함께 A사가 '석탄을 구매하고 돈을 지불했다'고 밝힌 인도네시아 브로커의 주장도 공개했다.

A사의 L 모 대표는 당시 VOA에 "인도네시아에 북한 석탄이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면서 "자금 지불도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A사의 추가 석탄 반입에도 의구심을 표시했다. A사가 '불과 7개월 만에' 러시아 나홋카 항에서 한국 포항으로 가는 석탄 2588t의 화주로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이 석탄을 적재한 선박 DN5505 호는 북한으로 2대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을 운반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밝혔다.

A사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초 두 차례 DN5505호가 싣고 온 석탄을 반입했다. 한국 수사 당국은 DN5505호가 포항에 입항한 직후인 올해 2월 북한산 석탄 반입 등 대북 제재 위반을 이유로 출항 보류를 명령했다.

전문가패널은 추가로 드러난 북한산 석탄 반입 문제에 대한 문의에 대해 A사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A사의 1차 석탄 반입 논란에 대해선 무혐의 처리를 했지만, 2차 석탄 반입에 대해선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