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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독재자 무가베 95세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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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독재자 무가베 95세로 숨져

세계 최장기 독재자 중 한 명이었던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이 95세를 일기로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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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무가베.사진=CNN


7일 CNN과 BBC 등에 따르면, 에머슨 음난가그와 짐바브웨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고, '해방의 아이콘(상징물)'이자 국부인 그의 빈 자리에 "극도의 슬픔을 느낀다"는 애도 성명을 내놨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후 싱가포르의 의료 시설에서 노환에 따른 각종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진 것으로 주요 매체들은 전했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영국에 맞서 독립 투쟁을 주도한 게릴라 출신의 인물로 수년간 정치범으로 투옥된 투사이기도 하다. 그는 모잠비크에 본부를 둔 짐바브웨 아프리카 국민전선(ZANU-PF) 리더로 활동했다. 그는 짐바브웨가 독립한 1980년 총리에 올라 지난 2017년까지 최고 통수권자 자리를 지키며 '철권통치자'로 불렸다.1980년 4월 짐바브웨가 정식으로 건국되면서 총리를 맡아 실권을 가졌으며, 1987년부터 총리제를 폐지하고 대통령이 돼 2017년까지 30년 넘게 짐바브웨를 통치 했다.

백인 부농에세게서 농토를 압수하는 그의 강경 정책으로 농업부문 생산이 급락하고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번성하던 짐바브웨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전락했다. 1983년부터는 반대자들을 유혈진합했다. 짐바브에 제 5여단은 무가베 정적들을 지원세력을 최대 2만 명 학살했다.

물러날 당시 나이가 93세로 세계 최고령 수반으로도 꼽혔다.

무가베 전 대통령은 장기간 이어진 정정 불안 끝에 지난 2017년 발생한 쿠데타 이후에도 사임을 거부하다 일주일 만에 하야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