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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역대급 강풍 초속 141 km/h 피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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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역대급 강풍 초속 141 km/h 피해 급증

[실시간 태풍 위치] 13호 태풍 링링 경로 인천 서울 강타…기상청 역대급 강풍 초속 141 km/h 피해 급증 이미지 확대보기
[실시간 태풍 위치] 13호 태풍 링링 경로 인천 서울 강타…기상청 역대급 강풍 초속 141 km/h 피해 급증
[실시간 태풍 위치] 13호 태풍 링링 경로 인천 서울 강타…기상청 역대급 강풍 초속 141 km/h 피해 급증

13호 태풍 링링 위치는 북위 36.7도 동경 125.3도이다. 태풍 경로는 북북동진중 이다. 인천과 서울에 태풍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기상청은 7일 13호 태풍 링링 경로 특보에서 역대급 강풍이 최고 시속 초속 141 km/h로 불면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시 기준 제13호 태풍 '링링' 위치는 북위 36.7도 동경 125.3도였다. 서산 서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42km로 북북동진하면서 경로를 서울 인천쪽으로 잡고 있다. 태풍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져 중심 위치는 재분석을 통해 추후 변경될 수 있다.

13호 태풍 링링의 주요 지점별 최대풍속 현황은 7일 09시부터 12시 현재 (단위: m/s(km/h)) 북격렬비도 39.4(141.8) 갈매여 28.2(101.5) 목덕도 25.5(91.8) 원효봉 24.8(89.3) 영흥도 22.0(79.2)등이다. 태풍 '링링' 영향으로 내일(8일) 새벽까지 매우 강한 바람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1시 현재 특보에서는 제13호 태풍 '링링'위치가 북위 36.4도, 동경 125.2도로 충남 보령 서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약 40km로 북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이런 위치와 이동 속도 그리고 이동경로를 감안할때 서울 인천은 오후 3시경에 13호 태풍 링링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태풍 특보가 발효 중인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고 있고, 특히 경상도에는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태풍이 서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어, 서해안과 서쪽내륙에는 최대순간풍속이 72~108km/h(20~3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있으나, 태풍 중심에서 떨어진 동쪽내륙(강원영서와 충북, 경상내륙, 제주도)에서는 지표마찰에 의해 최대순간풍속이 36~72km/h(10~20m/s)로 서쪽지방보다 상대적으로 약하게 불고 있다. 태풍이 시간당 약 40km의 속도로 빠르게 북진하고 있어 제주도와 제주도전해상, 남해먼바다의 태풍특보를 강풍특보와 풍랑특보로 변경됐다. 이 태풍은 약화되면서 빠른 속도로 북진하여 오늘 오후 15시경에는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 중인 태풍특보는 차차 강풍과 풍랑 등 일반 특보로 변경되겠다. 북상하는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밤(18~24시)에,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내일(8일) 새벽(00~06시)에 비가 그치겠다.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면서 KBS·MBC·SBS가 7일 정규방송을 접고 기상특보 체제를 가동했다. KBS 1TV는 이미 6일 '뉴스 9' 방송 직후인 밤 10시부터 24시간 특보 체제에 돌입했다. 방송통신발전기본법에 따라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로 선정된 KBS는 24시간 기상특보를 통해 링링의 예상 경로와 위치 그리고 피해지역 소식 등을 실시간으로 전한다. MBC와 SBS도 전날 밤 11시를 기점으로 특보 체제에 돌입해 정규 프로그램 대신 기상특보를 방송하고 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링링'은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이후 북한 황해도에 상륙한 뒤 북한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13호 태풍 '링링'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고 있으나 부산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날 최대 순간풍속은 가덕도 초속 20.9m, 사하구 20.1m, 중구 대청동 19.9m, 해운대구 16m 등이다. 누적 강수량은 금정구 21㎜, 동래구 13㎜, 부산진구 11㎜, 남구 9㎜ 등이다. 김해공항 운항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매우 한산한 모습이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