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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범죄인 인도’ 조례철회 후 첫 주말…도심 곳곳서 ‘민주화 요구’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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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범죄인 인도’ 조례철회 후 첫 주말…도심 곳곳서 ‘민주화 요구’ 시위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 완전철회 이후 맞은 첫 번째 주말인 7일에도 대규모시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에서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 완전철회 이후 맞은 첫 번째 주말인 7일에도 대규모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홍콩이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이 지난 4일 ‘범죄인 인도’ 조례개정안의 공식 철회를 표명한 후 첫 주말을 맞은 가운데 이에 더해 민주화를 요구하는 반정부시위 활동이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6일 밤부터 7일 새벽까지 최루탄을 사용하는 경찰과 수백 명으로 추정되는 시위대가 충돌했고, 7일 오후에는 시위대가 홍콩국제공항으로 가는 도로를 점거하고 경찰과 대치하는 국면이 이어졌다.

6일 밤 이후 구룡 지구의 번화가 등에서 젊은이를 중심으로 한 시위대가 경찰서를 포위하거나 복수의 지하철역에서 파괴행위를 반복하기도 했다. 시위대 측은 개정안 철회 이외의 경찰의 과잉진압 책임 추궁과 보통선거 실시와 같은 요구를 계속 하고 있으며, 지난 8월31일 대규모 시위 때 경찰이 지하철 역 구내에서 실시한 강경한 단속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