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경제연구소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또 낮췄다.
이는 정부(2.4∼2.5%), 한국개발연구원(2.4%), 한국은행(2.2%)보다 낮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정부가 재정지출을 확대했음에도 민간 부문이 반응하지 않으면서 경기침체 국면이 장기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하반기 성장률을 2.3%로 전망, 상반기의 실적치 1.9%보다 약간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연구원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제시, 현대경제연구원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는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한경연은 이날 '3분기 경제동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대외여건 악화에 따라 수출이 급감하는 가운데 투자의 둔화 폭이 확대되고 소비까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건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낮은 수요압력, 서비스 업황 부진 등이 물가상승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