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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PC에서 동양대 총장직인… ‘업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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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인 PC에서 동양대 총장직인… ‘업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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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는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PC에서 이 대학 총장의 직인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 교수는 "업무 수행 과정 중 직원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는 7일 김광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검찰이 정 교수의 PC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총장의 직인이 그림 파일로 저장돼 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정 교수는 "현재 제 연구용 PC는 검찰에 압수돼 있는 상황이므로 파일이 어떤 경로로 PC에 저장된 것인 정확한 경위나 진위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저는 어학교육원장, 영어영재교육센터장 등 부서장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여러 파일을 받았기 때문에 그 일부가 PC에 저장된 것으로 추정할 뿐"이라고 밝혔다.

또 "현재 기소돼 있는 제 자신도 검찰이 어떤 증거를 갖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고 어떤 설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사실이 보도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증거가 공개되면 그 때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 교수는 자신의 딸 조모(28)씨가 동양대 총장 수여 표창장을 받은 것처럼 문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