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8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 "인사청문회에서 직접 범죄를 저지른 것이 없기 때문에 야당의 임명 절차 협조를 바탕으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맹탕 청문회를 열어준 것을 비판한 것은 문재인 정권의 생리를 야당이 전혀 모르고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한탄한 것에서 비롯된다"며 "철저하게 'Divide and rule' 정책으로 정권을 유지하는 집단이다. 아무리 욕을 먹더라도 아군 결집만 되면 무너지지 않는다는 확신으로 정치를 하는 집단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을 빼닮았다"며 "아무리 나라가 나락으로 떨어져도 세금 퍼주기 복지정책으로 내편이 있고 '대깨문(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 있기 때문에 정권은 유지된다는 것"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여기서도 좌파는 뻔뻔하고 우파는 비겁하다는 말이 그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내 예측이 틀리기를 바라지만 워낙 비상식적인 정권이라서 아마도 뻔뻔 정권의 이 모습은 무능 야당의 협조로 이번 정기 국회도 말짱 황(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