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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현대차 'EV45' , ‘포니’ 감성 45년 만에 전기차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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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현대차 'EV45' , ‘포니’ 감성 45년 만에 전기차로 탈바꿈

10일 개막 獨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봬...레트로와 최첨단 기술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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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셉트카 EV45’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과거 향수를 자아내는 레트로(retor)차량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뉴트로(New-tro)마케팅’으로 승부한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만드는 추세를 뜻한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가 이달 10일 막을 올리는 ‘2019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1974년 선을 보인 국산 쿠페 1호이자 컨셉트카 1호 ‘포니 쿠페’를 전기차(EV)로 탈바꿈한 ‘EV45'를 선보인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V45는 포니가 1974년 모습을 드러낸 후 45년 만에 전기차로 재등장했다는 얘기다.
◇74년 포니 쿠페에서 영감 받은 전기차 ‘EV 45'

EV45는 1974년 세간에 처음 선보인 포니 콘셉트카 '포니 쿠페'에서 영감을 받은 만든 전기차다.

로이터통신은 현대차가 포니 쿠페에서 두드러진 특징인 ‘직선 디자인’을 재해석해 45년 이후 출시된 EV45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V45는 포니 쿠페를 떠오르게 만드는 레트로 감성에 전기차라는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차로 다시 탄생했다.

이른바 현대차가 최근 강조하고 있는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트니스(Sensuous Sportiness:감성적인 화려함)’를 재현한 것이다.

센슈어스 스포트니스는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차세대 디자인 철학으로 △비용 △구조 △스타일 △기술 등 4가지 요소를 융합해 디자인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쉽게 설명하면 현대차가 ‘과거-현재-미래 디자인’을 모두 융합해 새로운 첨단 차량을 선보인 셈이다.

콘셉트카 EV45’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콘셉트카 EV45’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최근 선보인 신형 쏘나타도 센슈어스 스포트니스 철학으로 다시 탄생한 제품이다.

업계 관게자는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처럼 과거 인기를 얻었던 디자인이 수십 년 후에 다시 소비자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점을 현대차가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독일자동차공업협회 주관으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다. 이번 행사는 올해는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