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DI, 6개월째 경제 '부진' 판단… 제조업 재고↑

공유
0

KDI, 6개월째 경제 '부진' 판단… 제조업 재고↑

이미지 확대보기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우리 경제가 6개월째 부진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8일 KDI 경제동향 9월호에서는 "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며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KD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상황을 '둔화'라고 했고 4월부터는 6개월째 '부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김성태 KDI 경제전망실장은 "경제가 더 악화된 것은 아니고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이라며 "수출이 가장 좋지 않다"고 우려했다.

7월 전산업 생산이 0.5% 증가했지만 이는 조업일수가 하루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제조업 재고율은 115.2%로 높은 수준에 머무르며 생산 증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소비∙투자∙수출이 모두 부진, 8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3.4포인트 내린 92.5로 집계됐고, 소비재수입 증가율은 전달의 13.5%에 크게 못 미치는 2.9%에 그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