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승준(43)이 8일 CBS 서연미(31) 아나운서의 발언에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며 법적 대응까지 시사했다.
유승준은 이날 함께 게재한 CBS 유튜브 방송 '댓꿀쇼 플러스'에서 서 아나운서의 발언 내용을 문제 삼았다.
서 아나운서는 지난 7월 유튜브에 올라온 이 방송에서 자신이 한때 유승준의 팬이었다며 그가 과거 해병대에 자원입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유승준이 한국에서 활동하는 것이, 세금을 내는데 유리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유승준은 이 내용은 과장이자 허위라며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라면서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 보고 '얘'라고 하시더라.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도 했다.
유승준은 자진 입대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공언하고도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 많은 팬이 등을 돌렸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