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러한 요인이나 메커니즘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과 스페인 연구팀이 그 이유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구강 세균에 의한 아질산염 합성은 운동 후의 혈관 반응을 촉진하고 저혈압을 가져오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운동을 하고 있으면 일산화질소의 생성에 의해서 혈관의 지름이 커져 '혈관 확장'이 일어나 근육에 의한 혈액 순환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운동 후 어떻게 혈액 순환이 높은 채로 유지되어 운동 후 저혈압을 일으키는 것일까?
연구팀은 운동을 통해 나온 일산화질소로부터 분해된 화합물인 질산염에 주목했다. 질산염은 침샘에 흡수되어 침과 함께 배설되지만 일부 구강 세균에 의해 체내에서의 일산화질소의 생성을 촉진하는 중요한 분자인 아질산염"으로 전환된다.
아질산염이 함유된 침의 액을 삼키면 이 분자가 빠르게 혈액에 흡수되고 이로 인해 일산화질소를 생성해 혈관의 지름이 커져 운동 후에도 혈압이 떨어진 상태가 계속된다는 것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